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 영화/역사 (문단 편집) === [[2003년]]~[[2006년]] === >'''가장 한국 영화가 좋았던 시절. 가장 한국 영화의 창의력이 정말 굉장한 에너지를 보여주었던 시절하면 아무래도 [[2003년]]이 아닌가. (중략) [[2003년]]은 정말 한국 영화의 화양연화 같은 때가 아니었나 (싶습니다).''' >---- >[[이동진]][* 이동진, 김중혁의 영화당 #29] [[2003년]]은 한국형 스릴러의 완성판 《[[살인의 추억]]》, 멜로영화의 레전드 《[[클래식(영화)|클래식]]》,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《[[올드보이(2003)|올드보이]]》, 당시에는 망했지만 점차 알려지고 재평가 받아 '저주받은 걸작'이 된 《[[지구를 지켜라!]]》, 한국 공포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웠던 《[[장화, 홍련]]》 등 명작 영화들이 한꺼번에 개봉하였다. 당시 영화판에서 밥 먹던 사람들과 영화 팬들에게는 지금까지 전설처럼 회자되는 한 해를 보냈던 것이다.[* [[클래식(영화)|클래식]]은 [[1월]], [[지구를 지켜라!]]는 [[3월]], 살인의 추억은 [[4월]], [[장화, 홍련]]은 [[6월]], [[올드보이(2003)|올드보이]]는 [[11월]]에 개봉했다.] 그러다 [[2003년]] [[12월]]에 개봉한 《[[실미도(영화)|실미도]]》가 '''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'''이 넘는 [[대박]]을 거둠으로써 영화계에 폭발적인 흥분을 일으켰다. 그것도 [[2004년]] 《[[태극기 휘날리며]]》가 그 기록을 경신하며 영화계는 시장의 파이가 무섭도록 커졌다는 사실을 실감했다. 그 후로도 격년 단위로 꾸준히 《[[괴물(한국 영화)|괴물]]》, 《[[왕의 남자]]》, 《[[해운대(영화)|해운대]]》 등의 천만 관객 작품이 출현했고, 그것들을 제외하더라도 해마다 한두 작품씩은 꼭 영화사에 기록될 성공을 거두는 영화가 나타나게 되었다. 《[[살인의 추억]]》, 《[[과속스캔들]]》, 《[[국가대표(영화)|국가대표]]》, 《[[추격자]]》처럼 슬리퍼 히트[* 그럴 거라곤 상상도 못했던 영화가 대박을 치는 경우를 일컫는 용어다.]를 하는 영화가 부쩍 늘어난 것도 특징. 이처럼 영화계가 많은 자본을 끌어들이다 보니 《[[긴급조치 19호]]》, 《[[성냥팔이 소녀의 재림]]》, 《[[클레멘타인(영화)|클레멘타인]]》, 《[[다세포 소녀]]》 등 많은 자본을 끌어들이고도 흥행에 참패한 [[괴작]]들도 속출했다. 또한 현 시점에선 [[흑역사]]로 치부되는 《[[디 워]]》 역시 800만 넘는 관객이 들었음에도 제작비 회수에는 실패했다. 사실 천만 관객이 성립하기 전에도 《[[예스터데이(한국 영화)|예스터데이]]》 같은 대자본 실패작들은 꽤 있었다. [[1950년대]]~[[1960년대]] 일본 영화나 [[1980년대]]~[[1990년대]] 홍콩[* [[1960년대]]~[[1970년대]]라는 견해도 있다.] 영화같이 전세계적으로 한국영화가 주목받은 시기이기도 하다. 특히 [[2000년대]] 초중반은 산업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예술적 성취도와 장르적 실험에 있어서도 인정을 받는 작품들이 다수 제작되었다. 그에 따라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수상하는 일이 잦아졌는데 [[이창동]], [[김기덕(1960)|김기덕]], [[홍상수]] 등이 작가주의 영화로 소위 예술영화제를 휩쓸기 시작했고, [[박찬욱]], [[봉준호]], [[김지운]], [[류승완]] 등이 완성도와 실험정신을 겸비한 장르영화를 만들었다. 특히 [[2003년]]은 그야말로 한국영화의 [[리즈시절]]. 《[[살인의 추억]]》, 《[[올드보이(2003)|올드보이]]》, 《[[장화, 홍련]]》, 《[[지구를 지켜라!]]》 등 장르영화 명작 반열에 오른 작품들이 이 시기에 개봉했다. 또한 이 해에 김기덕의 《[[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]]》이 해외 평단으로부터 유례없는 찬사를 받으면서 한국영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. 한편으로 《[[여고괴담]]》이 지핀 불꽃을 이어받아 [[슬래셔 영화]] 붐이 일기도 했다. 이는 《[[스크림(영화)|스크림]]》, 《[[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]]》, 《[[캠퍼스 레전드]]》 등의 미국산 슬래셔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, 물론 대부분 [[클리셰]]를 답습하려 들다 실패를 맛봤지만 한국 [[호러영화]]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. 그리고 또 한편으론 지난 [[1997년]]에 개봉한 《[[넘버 3]]》의 성공에 영향을 받아, 《[[조폭 마누라]]》, 《[[두사부일체]]》 등의 [[조폭 코미디]]가 양산되어 붐을 이루기도 하였다. 이런 조폭 코미디 영화들은 한동안 충무로와 명절 극장가를 주름잡았으나, 애당초 소재에 한계가 많았고, 가면 갈수록 단물이 빠져서 유치하고 질도 낮은 개그로 연명하는 쌈마이 괴작들만 늘어나게 되었고[* 당장 [[2000년대]] 양산된 조폭 코미디를 보면 원조인 《넘버 3》를 뛰어넘을만한 평가를 받은 작품은 전무하다.]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. 결국 [[2010년대]]에 들어와서는 조폭 코미디 영화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. [[2006년]] 《[[타짜(영화)|타짜]]》처럼 만화 원작의 한국 영화도 작품성, 예술성, 흥행성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